반응형

정원의 꽃과 나무 69

후박나무 - 제주도 가로수로 많이 보이는 나무

울릉도 절벽에 붙어 살아가는 꽃과 꽃차례 : 양성화.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 : 장과. 약간 납작한 구형이며,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겨울눈 : 잎과 꽃이 함께 들어있는 겨울눈이다(섞임눈). 눈비늘껍질은 붉은빛이 돈다.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나는 경향이 있다. 수피 :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매끈한 편이며, 껍질눈이 많다. 오래되면 가늘게 갈라지면서 요철이 생기고, 회백색 얼룩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후박(厚朴)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다’는 뜻이다. 후박나무도 이처럼 껍질이 두텁고 크며 잘 갈라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울릉도의 절벽에 붙..

앵도나무 -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꾀꼬리가 좋아하는 열매 꽃 : 양성화. 잎이 나기 전에 가지마다 1~2개의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핀다. 잎 : 어긋나기. 잎자루와 잎 양면에 털이 많으며, 특히 뒷면에 융단 같은 털이 많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겨울눈 : 원뿔형 또는 달걀형이며, 6~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앵도는 고려시대 때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등장한다. 또 고려에 파견된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의 문물에 대해 기록한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앵도의 신맛이 초맛과 같다”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와 함께 한 세월이 꽤 오래되는 귀화식물인 것으로 보인다. 꾀꼬리가 앵도를 즐겨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여 앵도(鶯桃)라 하다가 앵도..

살구나무 - 나의 살던 고향의 꽃

살구씨는 행인(杏仁)이라 하며, 한약재로 사용된다. 잎 : 어긋나기. 넓은 달걀형이며, 잎끝이 길게 뾰족하다. 잎자루에 곤충을 유인하는 2~5개의 꿀샘이 있다. 수피 : 회갈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꽃 : 양성화. 잎이 나오기 전에, 짧은가지 끝에 연한 홍색의 꽃이 1~2개씩 핀다. 겨울눈 :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형이며, 적자색을 띤다. 18~22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황적색으로 익는다.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동봉 행림(杏林), 직역하자면 ‘살구나무 숲’이지만 의사를 부르는 미칭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신선전(神仙傳)》에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중국 오나라 강서성 여산에 동봉(董奉)이라는 의원이 있었는데, 환자를 치료해주고 그 대가를 돈으로 받..

수양벚나무 - 현충원에 심어진 이유는?

호국의 상징, 수양벚나무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2~3개의 연한 홍색 또는 홍백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회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잎 : 어긋나기. 좁은 타원형 또는 좁은 거꿀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겨울눈 : 잎눈은 길쭉하고, 꽃눈은 둥글다. 눈비늘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편평하고 연한 노란색이다. 우물가의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는 개벚나무의 변종이며, 처진개벚나무라고도 한다. 에는 처진개벚나무를 추천명으로, 수양벚나무를 이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분홍벚나무라고 부른다. 잎이나 줄기는 벚나무와 비슷하지만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축 늘어지는 특징이 있어, 꽃과 나무의 수형미를 동시에 ..

산벚나무 - 팔만대장경 경판으로 사용된

왕벚나무와 함께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잎 : 어긋나기. 타원형이며,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 윗부분에 1쌍의 붉은색 꿀샘이 있다. 수피 : 짙은 자갈색이고 가로로 긴 껍질눈이 있다.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줄기가 융기한다. 꽃 : 양성화. 잎과 함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꽃이 2~3개씩 모여 핀다.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없다. 겨울눈 : 긴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8~10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흑자색으로 익는다. 아릿하면서 단맛이 난다. 겹벚나무(P. donarium) 에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섬개벚나무·털개벚나무·잔털벚나무·가는잎벚나무·털벚나무·분홍벚나무·꽃벚나무·올벚나무·산벚나무·섬벚나무·개벚나무·처진개벚나무·왕벚나무·제주벚나무·북개벚지나무·양벚나무·..

고추나무 - 나뭇잎이 고추의 잎과 꽃이 닮은

고추나무 - 잎을 나물도 먹기도 한다 잎 : 마주나기. 작은잎이 3장 달리는 삼출겹잎.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열매 : 삭과. 고무 베개처럼 부푼 반원형이며, 윗부분이 2갈래로 갈라져있다. 수피 : 회갈색이며, 성장함에 따라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2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보통 가짜끝눈이 2개 붙는다. 고추는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들어서 ‘괴로운 풀’이란 뜻의 고초(苦草, 苦椒)로 불리다가 고추가 된 것이다. 고추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다. 멕시코에서는 기원전 6,500년경의 유적에서 고추가 출토되었으며, 페루에서는 2,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할 정도로 ..

고광나무 - 흰꽃이 무리로 피는

향기도 좋은 고광나무 꽃 : 양성화.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의 흰색 꽃 3~9개가 모여 핀다. 겨울눈 : 겨울눈은 잎자국 속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묻힌눈). 봄에 잎자국이 갈라지면서 눈이 나온다. 잎 : 마주나기.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드문드문 나있다. 열매 : 삭과.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종자는 한쪽 끝에 긴 날개가 있다. 이름에 빛 광(光) 자가 들어가는 고광나무는 하얀 꽃이 무리로 피어 밤을 환하게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혹은 멀리 보이는 ‘외로운 빛’이라는 고광(孤光)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한다. 이름처럼 밝고 깨끗한 하얀색 꽃이 특징이며, 매화꽃을 닮았다 하여 산매화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매화꽃은 꽃잎이 5장이고, 고광나무는 4장이어서 구별된다. 잎을 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

진달래 -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해주는 꽃

진달래 - 연잘래, 난달래, 진달래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잎끝이 뾰족하다. 잎뒷면에 흰색과 갈색의 비늘털이 많다. 겨울눈 : 가지 끝에 여러 개의 꽃눈이 모여 붙는다. 곁눈은 끝눈보다 작고 아래로 갈수록 더 작아진다. 꽃 : 양성화. 잎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 1~5개의 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회갈색이며 매끈하다. 어린 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드물게 비늘털이 있다. 열매 : 삭과. 원통형이며, 익으면 위쪽이 4~5갈래로 갈라진다. 흰진달래(R. mucronulatum f. albiflorum) 진달래는 봄이면 우리 산야의 어느 곳에나 피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해 주는 꽃이자, 우리에게는 가장 낯익은 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북쪽 지방에서는 잘 살지 못하는 무궁화보다는 차라..

라일락 - 향기 꽃의 대명사

라일락 - 수수꽃다리와 비슷한 꽃 : 양성화. 전년지 끝 또는 바로 밑의 곁눈에서 연한 홍자색 또는 흰색의 꽃이 모여 핀다. 겨울눈 : 달걀형이고 6~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가지 끝에 곁눈보다 조금 큰 가짜끝눈이 2개 붙는다. 잎 : 마주나기. 삼각형 또는 하트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피 : 회갈색이며, 성장함에 따라 가늘고 긴 리본 모양으로 벗겨진다. 열매 : 삭과.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갈색으로 익는다. 미스킴 라일락(Syringa patula "Miss Kim") 정향나무류(Syriga)에는 동양종과 유럽종이 있는데, 동양종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북부, 일본 북해도 등지에 분포하며, 유럽종은 일반적으로 라일락이라 부르며 헝가리나 발칸반도 등에 분포한다. 라일락(Lilac)..

산사나무 - 고지혈증에 좋은 한약재

산사나무 - 열매 산사자는 소화불량에 특효약 잎 : 5~7갈래로 갈라지는 갈래잎이다. 넓은 달걀형이며, 잎의 좌우가 비대칭이다. 겨울눈 : 겨울눈은 반구형이며, 7~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끝눈은 곁눈보다 크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약간 떫은맛이 난다.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산방꽃차례로 모여 핀다. 산사나무라는 이름은 중국 이름 산사수(山査樹)에서 유래한 것으로, 산에서 자라는 ‘아침(旦)의 나무(木)’라는 의미이다. 산사나무의 붉은 열매와 흰 꽃을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찔구배나무·아가위나무·아기위나무·동배나무·이광나무·뚤광나무 등 여러 가지 지방 이름으로 불린다. 산사나무의 열매를 한약명으로 산사자(山査子)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