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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꽃과 나무 69

팥배나무 - 배꽃을 닮은 꽃, 팥을 닮은 열매

산새가 좋아하는 열매 꽃 : 양성화. 잎이 나면서, 새가지 끝에 5~12개의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흑회색 또는 회갈색이고 흰색의 껍질눈이 발달한다. 오래되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익는다. 단맛이 난다. 잎 : 어긋나기. 달걀형 또는 거의 둥근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다. 5월경 배꽃을 닮은 흰색의 꽃이 피고, 9월경 팥 모양의 붉은 열매가 열려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팥배나무는 장미과 마가목속에 속하며, 배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으로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배나무와 별 연관이 없는 나무다. 그런데도 한자 이름에 당리(棠梨)·두리(豆梨)·두리(杜梨) 등 배나무 이(梨) 자가 들어가고, 일본 이름 역시 아즈키나시(小豆梨)로 팥과 ..

가시나무 - 상록성 참나무

이름은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유래 암꽃 : 암수한그루. 수꽃차례는 아래로 드리워 피며, 암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 : 잎 : 어긋나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잎의 상반부 2/3 이상까지 둔한 톱니가 있다. 수피 : 검은 회색이고 평활하며, 작은 껍질눈이 세로로 배열한다. 열매 : 견과. 각두의 총포조각은 동심원 상의 띠 모양이며 6~7개의 줄이 있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눈비늘조각은 서로 포개져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라는 노래가 한때 유행했다.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

병꽃나무

병꽃나무 꽃 : 양성화. 잎겨드랑이에 1~2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황록색에서 차츰 붉은색으로 변한다. 겨울눈 :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14~16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곁눈에 가로덧눈이 붙는다. 열매 : 삭과. 원기둥꼴이며, 잔털이 밀생하고 익으면 2갈래로 갈라진다. 잎 : 마주나기.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종소명 subsessilis은 ‘잎자루가 거의 없는’을 뜻한다. 뿌리 : 천근형. 주근과 측근이 비대하며, 잔뿌리가 밀생한다. 붉은병꽃나무(W. florida) 햇볕이 잘 드는 산지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꽃나무이다. 인동과 병꽃나무속에 속하며, 병꽃나무속에는 세계적으로 약 1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 자생종으로는 병꽃나무를 비롯하여 붉은병꽃나무·삼색..

아까시나무 - 중요한 밀원식물

헝가리의 국목(國木) 잎 : 어긋나기. 4~9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홀수깃꼴겹잎이다. 잎자루 밑부분에 턱잎이 변한 1쌍의 가시가 있다. 열매 : 협과. 납작한 선상 타원형이며, 갈색으로 익는다. 꽃 : 양성화.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 흰색 꽃이 모여 피며, 좋은 향기가 난다. 겨울눈 : 겨울눈은 잎자국 속에 숨어서 보이지 않는다(묻힌눈). 봄에 잎자국이 3갈래로 갈라져서 눈이 나온다. 아카시아는 어릴 적 많이 불렀던 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나무다. 이 노래는 아카시아의 하얀 꽃과 향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노래에 나오는 아카시아의 바른 이름은 ‘아까시나무’다. 진짜 아카시아는 열대아카시아라고 하는데 호주·스리랑카·중국을 비롯하여 열대 혹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다른 종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광나무 - 나무 울타리로 적합한 조경수

한방에서 열매는 여정실이라 한다 잎 : 마주나기. 넓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두꺼운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다. 수피 : 회갈색 또는 회백색을 띤다. 평활하며, 가로방향의 껍질눈이 있다. 꽃 : 양성화. 새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피며, 좋은 향기가 난다. 겨울눈 : 적갈색을 띠고 둥근원뿔꼴이며,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뿌리 : 천근형. 몇 개의 대경 수평근과 수하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매 : 핵과이며 타원형이다. 10월부터 자흑색으로 익기 시작하여, 겨울동안에도 가지에 달려 있다. 광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라며, 두껍고 반짝거리는 잎을 가진 조엽수(照葉樹)다. 도톰하고 광(光)이 나는 잎을 달고 있어서 광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잎 표면에 왁스 성분이 많아서 햇빛을 받으면 반짝반..

인동덩굴 - 인동초라고도 부른다

수정 후 흰꽃이 노란꽃으로 변한다 꽃 : 양성화.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흰색 꽃이 2개씩 모여 핀다.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며, 향기가 좋다. 줄기 : 회갈색이고 얇게 벗겨지며,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왼감기[左券]. 열매 : 장과. 구형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쓴맛이 강하지만 약간 단맛도 난다. 겨울눈 : 긴 타원형이며 눈비늘껍질에 싸여있다. 잎 : 마주나기. 긴 달걀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따뜻한 곳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나는 반상록성이다. 붉은인동(L. periclymenum) 인동덩굴은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반상록 덩굴성관목이다. 따뜻한 지방에서는 겨울 동안에 낙엽이 지지 않고 상록을 유지한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는 인동(忍冬)이라 하며, 우리 이름도 인동덩굴이다..

수국 - 토양에 따라 꽃색이 변하는 리트머스 꽃

산수국을 무성화로 개량한 꽃 수국꽃 무성화. 산방꽃차례로 달리고, 꽃받침조각이 꽃잎처럼 생겼다. 잎 : 마주나기. 넓은 달걀형이며, 깻잎과 비슷하다. 종소명 마크로필라(macrophy)는 ‘큰 잎의’라는 의미이다. 겨울눈 : 끝눈은 2장의 눈껍질이 떨어져서 맨눈이 되며, 잎맥이 드러나 보인다. 열매(산수국) : 산수국은 삭과를 맺지만, 수국은 암술이 퇴화되어 결실하지 못한다. 산수국 수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일본에 분포하던 산수국을 1789년 방크스(Banks)가 영국으로 가져가서 품종개량한 것으로, 근래에는 조경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산수국의 유성화가 장식화로 변한 것으로 교배가 용이하기 때문에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있다. 원예품종의 모종인 산수국은 가운데 있는 작은 꽃 주위에 피는 장식화..

노린재나무 - 파란색 열매가 아름다운

염매제로 사용했다 꽃 : 양성화. 새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흰색 꽃이 모여 피며, 향기가 있다. 겨울눈 : 달걀형 또는 원추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6~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 있다. 열매 : 핵과. 타원형이며, 청자색으로 익는다. 약간 아린 맛이 난다. 수피 : 회갈색이고, 성장함에 따라 세로로 갈라진다. 노목에서는 코르크층이 발달한다. 잎 : 어긋나기. 반듯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의 질감은 거칠다. 뿌리 : 중근형. 중·대경의 수평근과 수직근이 발달한다. 노린재라는 이름은 ‘곤충 노린재가 좋아하는 나무’라는 뜻이 아니라, 염색할 때 이 나무를 태운 재를 매염제로 사용하는데 잿물이 노란색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노란 재를 만드는 나무라고 하여 황회목(黃灰木)이라고..

귀룽나무 - 북한에서는 구름나무

한자로는 구룡목(九龍木) 꽃 : 양성화. 새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 : 핵과. 달걀꼴 구형이며 흑색으로 익는다. 나뭇잎 :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이다. 잎자루 윗부분에 1쌍의 꿀샘이 있다. 수피 : 회흑색이고 껍질눈이 발달하며,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우리나라에는 구룡(九龍)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명이 많다. 평안북도 운산군의 구룡강, 금강산의 구룡폭포, 원주의 구룡사와 구룡소 등 곳곳에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의주의 압록강변에 구룡연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세종 때 구룡 봉화대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함경남도 의주 구룡 근처에 특히 이 나무가 많이 자라며, 나무줄기의 검은 빛깔이 마치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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