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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16

팥배나무 - 배꽃을 닮은 꽃, 팥을 닮은 열매

산새가 좋아하는 열매 꽃 : 양성화. 잎이 나면서, 새가지 끝에 5~12개의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흑회색 또는 회갈색이고 흰색의 껍질눈이 발달한다. 오래되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익는다. 단맛이 난다. 잎 : 어긋나기. 달걀형 또는 거의 둥근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다. 5월경 배꽃을 닮은 흰색의 꽃이 피고, 9월경 팥 모양의 붉은 열매가 열려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팥배나무는 장미과 마가목속에 속하며, 배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으로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배나무와 별 연관이 없는 나무다. 그런데도 한자 이름에 당리(棠梨)·두리(豆梨)·두리(杜梨) 등 배나무 이(梨) 자가 들어가고, 일본 이름 역시 아즈키나시(小豆梨)로 팥과 ..

병꽃나무

병꽃나무 꽃 : 양성화. 잎겨드랑이에 1~2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황록색에서 차츰 붉은색으로 변한다. 겨울눈 :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14~16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곁눈에 가로덧눈이 붙는다. 열매 : 삭과. 원기둥꼴이며, 잔털이 밀생하고 익으면 2갈래로 갈라진다. 잎 : 마주나기.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종소명 subsessilis은 ‘잎자루가 거의 없는’을 뜻한다. 뿌리 : 천근형. 주근과 측근이 비대하며, 잔뿌리가 밀생한다. 붉은병꽃나무(W. florida) 햇볕이 잘 드는 산지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꽃나무이다. 인동과 병꽃나무속에 속하며, 병꽃나무속에는 세계적으로 약 1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 자생종으로는 병꽃나무를 비롯하여 붉은병꽃나무·삼색..

귀룽나무 - 북한에서는 구름나무

한자로는 구룡목(九龍木) 꽃 : 양성화. 새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 : 핵과. 달걀꼴 구형이며 흑색으로 익는다. 나뭇잎 :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이다. 잎자루 윗부분에 1쌍의 꿀샘이 있다. 수피 : 회흑색이고 껍질눈이 발달하며,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우리나라에는 구룡(九龍)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명이 많다. 평안북도 운산군의 구룡강, 금강산의 구룡폭포, 원주의 구룡사와 구룡소 등 곳곳에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의주의 압록강변에 구룡연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세종 때 구룡 봉화대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함경남도 의주 구룡 근처에 특히 이 나무가 많이 자라며, 나무줄기의 검은 빛깔이 마치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고 ..

삼지닥나무 - 나뭇가지가 3개씩 갈라지는 향기 좋은 꽃나무

노란꽃이 향기가 좋아 황서향이라고도 부른다 꽃 : 양성화. 잎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 30~50개의 노란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평활하다. 가지가 대개 3갈래로 갈라진다(이름의 유래). 잎 : 어긋나기. 늘씬한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겨울눈 : 맨눈이며, 은백색의 비단털로 덮여있다. 꽃눈은 여러 개가 모여서 벌집 모양을 이룬다. 열매 : 수과. 타원형이며, 녹갈색으로 익는다. 표면에 잔털이 있다. 수형 : 관목 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나뭇가지가 정확하게 3개씩 갈라지는 닥나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며, 삼지나무 또는 삼아(三椏)나무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처음 1줄기에서 거의 같은 각도로 3가지가 갈라져 나오고, 이 3가지에서 다시 3가지가 나와서 9가지가 되는 ..

후박나무 - 제주도 가로수로 많이 보이는 나무

울릉도 절벽에 붙어 살아가는 꽃과 꽃차례 : 양성화.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 : 장과. 약간 납작한 구형이며,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겨울눈 : 잎과 꽃이 함께 들어있는 겨울눈이다(섞임눈). 눈비늘껍질은 붉은빛이 돈다.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나는 경향이 있다. 수피 :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매끈한 편이며, 껍질눈이 많다. 오래되면 가늘게 갈라지면서 요철이 생기고, 회백색 얼룩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후박(厚朴)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다’는 뜻이다. 후박나무도 이처럼 껍질이 두텁고 크며 잘 갈라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울릉도의 절벽에 붙..

앵도나무 -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꾀꼬리가 좋아하는 열매 꽃 : 양성화. 잎이 나기 전에 가지마다 1~2개의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핀다. 잎 : 어긋나기. 잎자루와 잎 양면에 털이 많으며, 특히 뒷면에 융단 같은 털이 많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겨울눈 : 원뿔형 또는 달걀형이며, 6~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앵도는 고려시대 때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등장한다. 또 고려에 파견된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의 문물에 대해 기록한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앵도의 신맛이 초맛과 같다”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와 함께 한 세월이 꽤 오래되는 귀화식물인 것으로 보인다. 꾀꼬리가 앵도를 즐겨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여 앵도(鶯桃)라 하다가 앵도..

고추나무 - 나뭇잎이 고추의 잎과 꽃이 닮은

고추나무 - 잎을 나물도 먹기도 한다 잎 : 마주나기. 작은잎이 3장 달리는 삼출겹잎. 작은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열매 : 삭과. 고무 베개처럼 부푼 반원형이며, 윗부분이 2갈래로 갈라져있다. 수피 : 회갈색이며, 성장함에 따라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2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보통 가짜끝눈이 2개 붙는다. 고추는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들어서 ‘괴로운 풀’이란 뜻의 고초(苦草, 苦椒)로 불리다가 고추가 된 것이다. 고추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다. 멕시코에서는 기원전 6,500년경의 유적에서 고추가 출토되었으며, 페루에서는 2,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할 정도로 ..

남천 - 요즘 가장 인기있는 조경수

꽃말이 전화위복 잎 : 작은잎이 2~3번 반복되는 2~3회깃꼴겹잎이다. 상록이지만 겨울철에 붉은색 변하기도 한다. 겨울눈 : 원추형이며, 여러개의 비늘조각은 줄꼴로 감싸고 있다. 꽃 :양성화. 가지 끝의 대형 원추꽃차례에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뿌리 : 중근형. 중경이 발달하고 근모가 밀생한다. 열매 : 장과. 구형이고 연한 초록에서 붉은색으로 익으며, 겨울 내내 달려있다. 노랑남천(N. domestica var. leucocarpa) 남천은 남천촉(南天燭)이라고도 부르는데 가을에 열리는 붉은 열매가 마치 불타는 촛불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잎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부른다. 중국 산동성과 귀주성 일대가 자생지이며, 일본과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도 자생한다. 일본에서는 남천이..

불두화 -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한

불두화 - 무성화만 핀다 꽃 : 무성화(장식화)만 핀다. 꽃색은 황록색이 돌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한다. 겨울눈 : 긴 달걀형이며, 가지 끝에 2개의 가짜끝눈이 붙는다. 잎 : 마주나기. 보통은 3갈래로 갈라지지만 갈라지지 않은 것 등 변화가 다양하다. 수피 : 짙은 갈색이고 사마귀 같은 껍질눈이 있다. 성장하면서 가늘게 갈라지고 코르크층이 발달한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에서 생식기능을 제거하고 육성한 원예종으로 일명 수국백당이라고도 부른다. 백당나무 꽃은 가운데에 작은 정상화(유성화)가 있고 그 주변에 큰 장식화(무성화)가 있는데 비해, 불두화는 모든 꽃이 지름이 15cm 정도의 공처럼 생긴 무성화로 이루어져 있다. 불두화는 수국과 함께 수구화(繡毬花)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그 뜻은 비단에 둥근 공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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