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 김선굉 아빠는 - 김선굉 잠든 널 안아본다 아빠는너는 지금 분꽃 같은 두 살커서 아름다운 정치가가 되기를 바란다굳게 안을수록 깊이 잠자는 그 순결한 이마며 작은 손이다섯 개의 손가락이 달린 그 손이너무 이뻐서 이 자식아,새로 두시의 캄캄한 세상에서 아빠는영롱한 영롱한 너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아빠는 시,좋은글 2024.09.28
섬 - 김선굉 섬 - 김선굉바닷가에서고요히 바라보는 내 생애의 깊이옳게 사랑한 수만큼아픈 섬을 거느리고다행하게도 나는 아직설레이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바람이 불면 흔들리고바람이 끝나면 잠시 흔들리다 멈추는 시,좋은글 2024.09.28
어머니경 - 김선굉 어머니경 - 김선굉 어머니가 나를 낳으셨다내가 시를 낳고시가 어머니를 낳았다어린 어머니시의 손을 잡고아장아장 걸어와서, 시의 등에 업혀둥게둥게 다가와서,퉁퉁 불은 젖을내 입에 물리신다만 권의 경전이내 몸속으로 흘러들고,나는 지금그 글을 읽고 있다 시,좋은글 2024.09.28
김선굉시인 특강 -용학도서관(24.9.26.목) 4시에 특강 들으러 갔다.좀 특이하게 강의를 풀어나가셨다유익한 시간시는 아무것도 아니며 모든 것이다조선왕을 답사기내 인생의 스승은 누구인가시인이 되고 싶은가진짜 시인이 되고 싶은가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자세히 오래 들여다 보라망우리를 아십니까/ 강소천의 다정한 무덤과 닭작가란 소소한일상 2024.09.27
꽃무릇 - 소리정원에 핀(24.9.26.목) 꽃무릇이 안 올라와서 오늘은 평일인데도 궁금해서 갔더니이렇게 많이 올라와 있다얼마나 감사하고 고맙던지 ㅎㅎ50개 구근을 심었는데 한번 옮기는 바람에아마도 다 못 올라오는것 같다 ㅠㅠ아직 피고 있는 중 원예 2024.09.27
도도모 - 우린 활어회 솥밥 3인분과 화덕고등어솥밥 2인분을 시켰다1인상으로 나온다반반씩 주문하니까 골고루 맛보고 모두 맛있게 먹었다.잡채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다.후식으로 수정과를 마시고 2차 카페로 이동 맛집 소개 2024.09.27
오빠생각 - 최순애 오빠생각 - 최순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실때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귀뚤 귀뚤 귀뚜라미 술피 울건만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시,좋은글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