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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꽃과 나무 69

으름덩굴 - 머루, 다래와 함께 3대 산 과일

으름덩굴 - 한약명은 목통 꽃 : 암꽃 (좌), 수꽃 (우). 암수한그루. 짧은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자주색 꽃을 아래로 드리워 피운다. 뿌리 : 천근형. 소·중경의 덩굴 모양의 수평근이 발달한다. 잎 : 5~7장의 작은잎을 가진 손꼴겹잎이다. 종명 콰이나타(quinata)는 잎이 5장인 것을 나타낸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12~16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가로덧눈이 붙는다. 열매 : 장과. 긴 달걀형이며, 익으면 세로로 갈라진다. 과육은 단맛이 난다. 수피 : 갈색이고 껍질눈이 있으며, 성장함에 따라 세로로 갈라진다. 오른감기[右券]. 속명 아케비아(Akebia)는 으름덩굴의 일본 이름 아케비(アケビ, 木通)를 라틴어화시킨 것으로, 열매가 익으면 크게 벌어진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종소명..

꽃사과 - 꽃과 열매가 예쁜 꽃나무

꽃사과 -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 꽃 : 양성화. 짧은가지 끝에 5~7개의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잎겨드랑이를 따라 달린다. 수피 : 암회색 또는 흑갈색이며, 오래되면 거칠게 갈라진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신맛이나 떫은 맛이 난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3~4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잎 : 어긋나기.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위쪽으로 향해 나있다. 수형 우리나라에는 장미과 장미속 소속의 해당화라는 나무가 따로 있지만, 중국에서는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나무들을 해당화라 부르며, 서부해당·수사해당·운난해당·호북해당 등 10여 가지의 해당화 종류가 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대부분 꽃사과라고 ..

동백나무 - 오페라 <춘희>의 꽃

동백나무 - 한겨울의 열정 꽃 : 양성화. 붉은색 꽃이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계속 핀다. 겨울눈 : 5~7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으며, 잎눈은 길쭉하고 꽃눈은 둥글다.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잎끝이 뾰족하다. 재질은 두꺼운 가죽질이며, 앞면은 강한 광택이 난다. 수피 : 연한 황갈색 또는 연한 회갈색이며, 표면은 매우 평활하다. 열매 : 삭과. 구형이고 녹색 바탕에 붉은색을 띠며,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진다. 동박새 : 동백꽃의 꿀을 좋아한다. 동백나무의 속명 카멜리아(Camellia)는 예수회의 선교사이자 식물채집가인 카멜(G. J. Kamell)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는 필리핀 루손섬에서 동백나무를 채집하여 스페인으로 가져가 본국의 여왕 마리아 테레사에..

구상나무 - 우리나라 특산나무

구상나무 - 제주도 한라산 나무 암꽃 꽃 : 암수한그루. 암꽃차례는 긴 타원형이며, 곧추 서서 달린다. 수꽃차례는 타원형이며, 대개 아래를 향해 달린다. 수꽃 잎 : 바늘 모양의 잎이 가지나 줄기에 돌려난다. 뒷면에 2줄의 흰색 숨구멍줄이 있다. 수피 : 회갈색에서 점차 검은 초록빛 갈색으로 변한다. 어려서는 편평하고 매끄럽지만 커감에 따라 거칠어진다. 열매 : 구과. 원통형이며, 녹갈색 또는 자갈색으로 익는다. 겨울눈 : 수지로 덮여 있다. 1907년 프랑스 출신의 포리(Faurei) 신부가 제주도 한라산에서 구상나무를 채집하여 미국 하바드대 아놀드식물원의 식물분류학자인 윌슨(Wilson)에게 표본을 보냈다. 포리 신부는 당시 이 표본을 분비나무의 일종으로 알았다. 윌슨은 포리 신부가 보내온 표본을 보..

곰솔 - 해안가에 많이 있는 소나무

겨울눈 : 은백색의 원주형이며, 송진이 나온다. 수피 : 검은 갈색 또는 짙은 회색을 띠며, 성장함에 따라 거북 등껍질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잎 : 한 다발에 2개의 바늘잎이 모여 난다. 잎끝은 뾰족하고 단단하여 찔리면 아프다. 열매 : 구과. 다음해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다. 달걀꼴의 긴 타원형이며 사방으로 돌려난다. 꽃 : 암꽃차례(위), 수꽃차례(아래) 암수한그루. 수꽃차례는 황색이며, 새가지 아래쪽에 많이 모여 달린다. 암꽃차례는 자갈색이며, 수꽃차례 위쪽에 2~3개씩 달린다. 제주 수산리 곰솔(천연기념물) 주로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는 소나무이기에 해송(海松), 잎이 소나무에 비해서 굵고 억세기 때문에 곰솔, 수피가 검은색을 띤다 하여 검솔 혹은 흑송(黑松)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소나무는 나..

굴거리나무 - 신구세대의 조화로운 교체를 상징하는

굴거리나무 -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암꽃 꽃 : 암수딴그루. 지난해 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꽃잎이 없는 꽃이 모여 핀다. 수꽃 잎 : 어긋나며, 잎몸은 가죽질이고 앞면에는 광택이 있다. 새잎은 곧추서고, 오래된 잎은 밑으로 처진다. 겨울눈 : 좁은 달걀형이고, 붉은색을 띤다. 잎자루가 변한 여러 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열매 : 핵과.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흑자색으로 익는다. 표면에 흰색 분이 생긴다. 수피 : 회갈색이고 껍질눈과 세로줄이 있으나 평활하다. 고대 로마인들은 야누스(Janus)를 문(門)의 수호신으로 숭배하였다. 문은 낡은 세계를 끝내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므로, 야누스를 모든 사물과 계절의 끝과 시작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긴 것이다. 1월을 나타내는..

영산홍 - 일본에서 건너온 왜철쭉

영산홍 - 사쯔끼 꽃 : 가지 끝에 홍자색 등 여러 가지 색의 꽃이 1~3개씩 핀다. 뿌리 : 천근형. 소·중경의 사출근이 발달하며, 잔뿌리가 치밀하게 밀생한다.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가지 끝에 4~5개씩 모여 난다. 열매 : 삭과. 달걀형이며, 표면에 거친 털이 있다. 영산홍은 일본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왜철쭉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철쭉의 한 종류인 기리시마철쭉, 구루메철쭉 등과 교배해 육종한 것을 사쯔끼철쭉이라 하며, 이것이 영산홍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만 영산홍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음력 5월(皐月, サツキ)에 꽃이 피기 때문에 사쯔끼라고 한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일본에서 철쭉 두 분(盆)을 조공으로 바쳤는데 임금이 그것을 상림원(上林園)에 심..

서향(천리향) - 향기가 천리를 진동하는

천리향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꽃 : 형태적으로 양성화이지만, 결실하는 주와 결실하지 않는 주가 있다. 가지 끝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모여 피며, 좋은 향기가 난다. 수피 : 어릴 때는 녹색이지만, 자라면서 적갈색을 띤다.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며 평활하다. 잎 : 어긋나기.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잎몸이 두껍고 주맥이 뚜렷하며, 광택이 있다. 열매 : 핵과. 넓은 타원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에는 대부분 수나무여서 열매를 보기 어렵다. 백서향(D. kiusiana) 옛날 한 스님이 대청마루에서 단잠에 빠져 장자의 ‘나비의 꿈’을 꾸며 나비가 되어 신비로운 향기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얼마가 지났을까? 스님이 깨어 꿈결에 맡은 기분 좋은 향기를 따라 가니 아름다운 꽃을 ..

삼지닥나무 - 나뭇가지가 3개씩 갈라지는 향기 좋은 꽃나무

노란꽃이 향기가 좋아 황서향이라고도 부른다 꽃 : 양성화. 잎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 30~50개의 노란색 꽃이 모여 핀다. 수피 :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평활하다. 가지가 대개 3갈래로 갈라진다(이름의 유래). 잎 : 어긋나기. 늘씬한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겨울눈 : 맨눈이며, 은백색의 비단털로 덮여있다. 꽃눈은 여러 개가 모여서 벌집 모양을 이룬다. 열매 : 수과. 타원형이며, 녹갈색으로 익는다. 표면에 잔털이 있다. 수형 : 관목 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나뭇가지가 정확하게 3개씩 갈라지는 닥나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며, 삼지나무 또는 삼아(三椏)나무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처음 1줄기에서 거의 같은 각도로 3가지가 갈라져 나오고, 이 3가지에서 다시 3가지가 나와서 9가지가 되는 ..

먼나무 - 겨울에도 빨간 열매가 멋진 나무

저게 '먼 나무'예요? 암꽃 : 꽃 : 암수딴그루.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이 모여 핀다. 수꽃 : 잎 : 어긋나기. 타원형이며, 잎자루는 보라색을 띤다. 재질은 가죽질이고 광택이 난다. 수피 : 녹갈색 또는 짙은 회색이며 평활하다. 작은 껍질눈이 발달한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겨울에도 가지에 남아있다. 겨울눈 : 끝눈은 원뿔형이며, 길이 1mm로 아주 작다. 천지가 흰 눈으로 덮인 겨울에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빨간 열매가 조롱조롱 달린 가로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빨간 열매는 새들을 유혹하여 스스로 새의 먹이가 되고, 열매를 먹은 새들은 먼 곳까지 날아가서 씨앗을 배설하여 그곳에 나무의 자손을 번식시켜준다. 이 멋진 나무의 이름이 궁금해서 나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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