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과 나무

병꽃나무

소소한 소선생 2022. 8.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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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

꽃 : 양성화. 잎겨드랑이에 1~2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황록색에서 차츰 붉은색으로 변한다. 겨울눈 :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14~16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곁눈에 가로덧눈이 붙는다.
열매 : 삭과. 원기둥꼴이며, 잔털이 밀생하고 익으면 2갈래로 갈라진다. 잎 : 마주나기.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종소명 subsessilis잎자루가 거의 없는을 뜻한다.
뿌리 : 천근형. 주근과 측근이 비대하며, 잔뿌리가 밀생한다. 붉은병꽃나무(W. florida)

 

햇볕이 잘 드는 산지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꽃나무이다.

인동과 병꽃나무속에 속하며, 병꽃나무속에는 세계적으로 약 1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 자생종으로는 병꽃나무를 비롯하여 붉은병꽃나무·삼색병꽃나무·색병꽃나무 등이 있으며, 많은 원예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발되어 있다.

5월경에 잎이 나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색이 처음에는 황록색을 띠다가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간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므로 한 나무에서도 여러 가지 빛깔의 꽃을 볼 수 있으며, 2주 이상 오랫동안 피어 있다.

병꽃나무라는 이름은 일본의 식물분류 학자 나카이(中井) 박사꽃이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가 마치 술병을 매달아 놓은 것 같이 보인다고 하여 붙인 것이다.

또 꽃은 전체적으로 보드라운 털로 덮여 있어서, 여러 가지 이름을 한글 또는 한자로 풀이한 어휘사전 물명고(物名攷)에서는 비단을 두른 아름다운 꽃이란 뜻으로 금대화(錦帶花)라 하였다.

약용이나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며, 예전에는 열량이 높아 숯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땔감으로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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