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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메기매운탕 -칠곡

남편친구분과 함께 생일저녁(2020.9.21.월) 매년 남편 친구분과 생일저녁을 같이 한다. 두분이서 생일이 같은 달이고 며칠 차이밖에 안 난다고. 오늘은 칠곡의 메기매운탕 먹으러... 다른 곳보다 매운탕이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좋다 우리는 중자를 시켰다. 모두 많이 먹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남지도 않고 좋다. 커피는 친구분이 샀다. 우린 저녁을 내고... 다음에도 여기를 이용하기로...

맛집 소개 2021.08.08

상주찜전문 - 서남시장 맛집

친정엄마랑 점심을(2020.10.26.화) 마을금고 갔다가 엄마 에금 해지하고 오는 길에 점심을 먹기로 집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는 줄을 몰랐다. 복어탕을 시켰는데 가격대비 엄첨 좋다. 다음 주에도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ㅎㅎ 맛 최근(22.7.16.) 다녀온 가격표입니다.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못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 근처라서. 포장해서 왔는데 양도 많고 맛도 있습니다. 단 너무 매워서 ㅠㅠ

맛집 소개 2021.08.08

북어 - 최승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이 벼니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찌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밫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자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시,좋은글 2021.08.07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순례11 - 오규원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튼튼한 줄기를 얻고 잎은 흔들려서 스스로 살아 있는 몸인 것을 증명한다 ​ 바람은 오늘도 분다 수만의 잎은 제각기 몸을 엮는 하루를 가누고 들판의 슬픔 하나 들판의 고독 하나 들판의 고통 하나도 다른 곳에서 바람에 쓸리며 자기를 헤집고 있다 ​ 피하지 마라 빈들에 가서 깨닫는 그것 우리가 늘 흔들리고 있음을

시,좋은글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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