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

영천 임고서원과 정몽주생가

소소한 소선생 2022. 2. 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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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천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임고서원을 찾았다.

- 서원은 조선시대 때 성리학적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선 중기에 주로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다. 기능은 크게 2가지이며 유생들이 강당에서 학문을 하는 강학기능과 사우에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제향기능이다.

- 임고서원은 예로부터 있었던 구서원과 1980년도 성역화작업으로 조성된 신서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임고서원 안내도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비(丹心歌碑), 백로가비(白鷺歌碑)

-은행나무는 서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공자의 행단(杏壇)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소수서원, 도동서원, 필암서원, 자운서원, 덕천서원, 신안서원 등의 외삼문이나 강당영역에 식재되어 있다.

- 임고서원의 은행나무는 나이 500년 정도되는 노거수이다. 현재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임고서원 은행나무

- 임고서원의 외삼문 영광루(永光樓)

- 성원의 누각은 휴양의 장소로 강당의 전면에 높게 위치한다. 여기서 유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시회를 열거나 경치감상, 또는 내왕하는 손님을 맞는 접객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외삼문

- 임고서원의 강당인 흥문당(興文堂), 서원의 강당은 강학이 이루어지는 서원의 중심건물이다.

- 강당의 구성은 대부분 가운데 대청을 두고 좌우에 온돌을 두었다. 서원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규모도 가장 크다.

- 유생들이 자습과 독서를 통하여  스스로 공부하며, 보름에 한번 정도 열리는 강회의 문답을 통해 학습의 정확성을 검증받는다.

강당 흥문당(興文堂)

- 서원의 재실은 유생들이 기숙하는 기숙사로, 강당의 앞이나 뒤쪽 좌우에 2개의 재실이 있다. 

- 강당과 양재의 구성에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강당은 스승의 공간이므로 높고 크며, 양재는 제자의 공간이므로 강당보다 낮고 작다. 

- 또 양재 중에서도 동재가 위계가 높아서 선배들이 기거하며, 서재는 후배나 신참들이 기거한다.

서원의 동재, 수성재(修省齋)
서원의 서재 함육재(涵育齋)

- 서원에서 사당은 선현을 봉사하는 중심건물에 해당한다. 선현들의 신위를 모시는 곳이기 때문에 서원의 가장 뒷편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성원의 사당은 한 명의 신위를 모시는데 이를 주향(主享), 그 밖에 2~4명의 신위를 같이 본안하는데 이를 배향(配享)이라한다.

- 주향자는 가운데, 배향자는 주향에서 가까울수록, 좌측이 우측보다 상위가 된다.

서원의 사당인 유정문(由正門)

- 서원 정면에 북한의 개성에 있는 선죽교(善竹橋)를 실측하여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 비석에 새겨진 글씨도 조선의 명필 한석봉이 쓴 것을 탁본해서 그대로 새겨 넣었다고 한다.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옆에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다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

- 임고서원을 보고 옆에 있는 정몽주 선생의 생가를 찾았다.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 탄생지 비석
정몽주 선생 동상
대문
정면의 안채와 우측의 사랑채, 좌측의 머슴방
선생의 일대기 소개
안채
안채 앞의 머슴방과 창고
마굿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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