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960

새 - 천상병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내 영혼의 빈 터에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이 필 때는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아름다운 것과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한창인 때에나는 도랑과 나무가지에 앉은한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슬픔과 기쁨의 週日(주일),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나쁜 일도 있었다고그렇게 우는 한마리 새.

시,좋은글 2024.08.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