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식물),보호수

의령 백곡리 감나무(천연기념물 492호)

소소한 소선생 2022. 3. 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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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백곡리 감나무


수령은 우리나라의 감나무 중 최고령인 450년으로 추정된다.

보통 감나무의 최고수명이 200~250년일 것을 감안하면 백곡리의 감나무는 거의 두 배나 된다.

크기는 나무높이 28m·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m 정도이며, 감나무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규모가 매우 크고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다.

수피의 색깔은 검은 색을 띠며,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둥치가 패이고 굴곡이 많다.

또한 일반적으로 감나무는 잔가지들이 많은 데 비하여 굵은 가지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감나무는 원래 백곡리의 당산나무였으며, 마을에서는 해마다 이 나무 앞에서 당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그러다가 수령이 너무 오래 되어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자 더 이상 당제를 지내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 감나무 노거수는 우리나라 고유의 유실수라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자연유산으로서 의의가 크다.

백곡리 감나무 안내판

 

수피가 울퉁불퉁하다

 

의과 수술을 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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