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성황리 소나무(천연기념물 359호)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359호

소재지 :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산 34-1

지정일 : 1988년 4월 30일

 

수종 : 소나무

나이 : 300년(추정)

크기 : 나무 높이 13.5m, 가슴높이 줄기둘레 4.8m

수관 폭 동서방향 20.8m, 남북방향 24.0m

 

특징

지상 높이 약 1.7m 높이에서 세 개의 굵은 가지가 거의 수평으로 퍼져 있어서 나무 높이도 나지막하다. 갈라진 가지는 본래 4개였으나 1개는 고사하고 3개만 남아 남서쪽 가지는 밑 부분 둘레가 2.1m이고 남동쪽의 것은 2.48m, 북쪽의 것은 2.31m다. 수피가 특히 붉은색이고 노출된 굵은 뿌리 부분이 오히려 아름답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 안내판

마을 뒷산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

입지환경

10여 호 남짓한 마을 뒷산 기슭 경사지에 이 나무를 포함하여 또 다른 소나무 몇 그루가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다.경사진 지형에 옆으로 산길이 나 있기 때문에 토양유실이 일어나서 뿌리 근처의 굵은 뿌리가 일부 노출되어 있으나 생육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숲의 위쪽에는 잘 다듬어짐 묘소가 능선을 타고 이어진다. 이 나무 옆 약 30여m 떨어진 곳에는 높이 약 16m, 가슴높이 줄기둘레 2.7m 정도의 또 다른 소나무 1그루가 자라고 있다. 가까이에 있는 천연기념물 소나무와 수관이 맞닿을 듯하고 키가 오히려 크다.

큰 가지 3개가 아래 부분에서 수평하게 뻗어 있다.

유래 및 역사성

이 나무에 대해서는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서낭나무라는 것 이외에 유래를 알 수 없지만, 나무의 북쪽에 묘소가 있고, 나무 아래 산기슭에는 의령 남씨의 사당이 있어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만 짐작하고 있을 뿐이다. 마을에 살고 있는 의령 남씨 후손들 사이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일제 감점기 때, 이 두 소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게 되면 해방이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나무가 서로 맞닿을 즈음 정말 광복이 되어 것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광복을 바라던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을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다.

뿌리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