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식물),보호수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암수나무가 연리목)

소소한 소선생 2022. 3. 2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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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나무가 붙은 연리목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516호

소재지 : 전남 나주시 공산면 상구길 28 (상방리)

지정일 : 20091230

나이 : 400년(추정)

크기 : 높이 5.5m, 뿌리 근처 둘레 1.7m, 수관 폭 동서방향 7.6m·남북방향 8.4m

 

이 호랑가시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밑부분에서 연리되어 연리목을 이루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연리목이라 하겠다.

특징

줄기는 지상 0.85m 높이에서 남북 방향으로 갈라졌고(북쪽 줄기둘레 0.86m, 서쪽 줄기둘레 0.7m) 가지가

사방으로 펼쳐져 나무 모양은 높이보다 폭이 넓은 반구형을 이루고 있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수간이 조금씩 다르다. 

불량한 생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출세는 좋은 편이며, 

가지를 잘라낸 흔적이 여러 군데 보이고 뿌리 근처 부근을 비롯한 몇 군데에는 작은 원형의 충전 처리 부위도 있다.

입지 환경

이 나무는 마을 입구의 농가에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축사가 이어지며 남쪽도 지면을 절개하고 오득린 장군 기적비를 세웠기 때문에 생육공간이 옹색하고 환경도 대단히 불량한 편이다 근원 주위에는 높이 1m, 높이 2.5m, 길이 5m의 사각형으로 벽돌석축을 쌓고 안에는 적어도 1m 이상 흙을 채웠으며 높이 약 50cm의 화강암 울타리로 보호하고 있으나 출입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나무 앞에 마을 광장이 광장이며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고 정자와 함께 쉼터로 이용된다. 마을회관 뒤쪽은 마을 진입로와 연결되고 가로로 작은 마을 숲이 조성되어 있다.

유래 및 역사상

호랑가시나무는 직접 관련된 전설은 알려져 있는 것이 없고,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과거에 마을 지역의 풍수적 개념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 숲의 일부라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오득린 장군이 전쟁이 끝난 후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마을의 지형이 좌청룡우백호의 지세이면서도 지세가 약하다 하여

이곳에 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이 호랑이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 그루만이 마을 입구에 작은 숲으로 남아 남았다는 것이다. 

호랑가시나무 앞에는 오득린 장군 기적 비가 채워져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울 때 이 나무의 잎가장자리에다 문질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주로 우리나라의 남해안 지역에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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