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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박지웅
칼날을 그린다
직선 밐에 곡선을 그으니
금새 칼날 하나 생긴다
손잡이 그리는데
불쑥,
마음이 칼을 든다
그러면 손 멈춤다
마음이 좀체 칼을 놓지 않는다
마음이 무겁다
손이 지은 죄
마음이 받는 벌
24.11.15.금 4시. 대구문학관 4층
구석본 시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 읽기, 그리고 시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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