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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 최순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술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24.11.15.금 4시. 대구문학관 4층
구석본 시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 읽기, 그리고 시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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