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풍잎이 가르쳐준 영성 - 이해인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
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
단풍나무아래로 오세요
마음속에 가득찬 말들이
잘 표현되지 않아
안타까울 때도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저절로 기도가 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
별을 닮은 단풍잎들이
황홀한 웃음에 취해
나의 남은 세월 모두가
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이여
반응형
'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 조병화 (0) | 2022.06.09 |
---|---|
야생초 편지 - 황대권 (0) | 2022.06.09 |
살아서 다시 신는 나의 신발 - 이해인 (0) | 2022.06.03 |
둥근 세모꼴 - 유안진 시집 (0) | 2022.06.02 |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 - 유홍준시집 (0) | 2022.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