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과 나무

곰솔 - 해안가에 많이 있는 소나무

소소한 소선생 2022. 4. 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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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눈 : 은백색의 원주형이며, 송진이 나온다. 수피 : 검은 갈색 또는 짙은 회색을 띠며, 성장함에 따라 거북 등껍질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잎 : 한 다발에 2개의 바늘잎이 모여 난다. 잎끝은 뾰족하고 단단하여 찔리면 아프다. 열매 : 구과. 다음해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다. 달걀꼴의 긴 타원형이며 사방으로 돌려난다.
꽃 : 암꽃차례(), 수꽃차례(아래)
암수한그루. 수꽃차례는 황색이며, 새가지 아래쪽에 많이 모여 달린다. 암꽃차례는 자갈색이며, 수꽃차례 위쪽에 2~3개씩 달린다.
제주 수산리 곰솔(천연기념물) 

 

주로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는 소나무이기에 해송(海松), 잎이 소나무에 비해서 굵고 억세기 때문에 곰솔, 수피가 검은색을 띤다 하여 검솔 혹은 흑송(黑松)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소나무는 나무껍질이 붉은색이어서 적송이고 영어 이름은 레드 파인(Red pine)이며, 곰솔은 수피가 검은색을 띤다 하여 블랙 파인(Black pine)이다. 소나무와 곰솔은 모두 바늘잎이 둘씩 붙어 있어서 이엽송(二葉松)이고, 재질이 단단하다 하여 경송(硬松)이라 부른다.

그러나 소나무는 수피가 붉고 잎이 보드라우며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여송(女松) 또는 자송(雌松),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송은 잎이 억세고 나무껍질도 검어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남송(男松) 또는 웅송(雄松)이라고 부른다.

강인한 성질을 가진 곰솔은 바닷바람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남부 지방의 섬지역에 분포하지만, 울릉도와 홍도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현재 울릉도에서 자라는 곰솔은 모두 인공적으로 심은 것이다.

일정한 면적의 섬에서 자라는 곰솔은 지리적으로 격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전적 분화가 심하게 나타나며, 소나무와 곰솔이 접촉하는 경계에는 두 수종간의 잡종인 중곰솔[間黑松]이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곰솔과 소나무는 분포영역이 확실하게 구분되므로, 곰솔이 소나무의 생육 영역을 침범하여 들어갈 수 없고, 소나무는 곰솔의 생육영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분서(分棲)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재배 카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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