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 고지혈증에 좋은 한약재

산사나무 - 열매 산사자는 소화불량에 특효약

꽃이 핀 산사나무

열매가 열린 산사나무

잎 : 5~7갈래로 갈라지는 갈래잎이다. 넓은 달걀형이며, 잎의 좌우가 비대칭이다.	겨울눈 : 겨울눈은 반구형이며, 7~8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끝눈은 곁눈보다 크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약간 떫은맛이 난다.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산방꽃차례로 모여 핀다.

 

 

산사나무라는 이름은 중국 이름 산사수(山査樹)에서 유래한 것으로, 산에서 자라는 ‘아침(旦)의 나무(木)’라는 의미이다. 산사나무의 붉은 열매와 흰 꽃을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찔구배나무·아가위나무·아기위나무·동배나무·이광나무·뚤광나무 등 여러 가지 지방 이름으로 불린다.

산사나무의 열매를 한약명으로 산사자(山査子)라 한다. 열매의 씨를 발라낸 것을 산사육(山査肉)이라 하는데, 흔히 산사자라고 하는 것은 이 산사육을 말한다. 고기를 요리할 때 산사자를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하여, 예로부터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삶을 때는 산사자 몇 알씩을 넣었다. 또, 생선을 요리할 때 넣으면 해독작용도 해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소화불량에 특효약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있어 고혈압에도 좋다고 한다. 소동파의 《물류상감지(物類相感志)》에 보면 ‘늙은 닭의 질긴 살을 삶을 때, 산사자를 넣으면 고깃살이 부드러워진다’라고 나와 있다.

서양에서는 산사나무를 Haw(산사나무)와 Thorn(가시)를 합하여 호손(Hawthorn)이라 부른다. 나무에 난 가시가 벼락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밭의 울타리로 심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천둥칠 때 이 나무가 생겨났다고 하여, 시신을 화장할 때 잘 타라고 밑에 쌓는 나무로도 썼다고 한다. 영국의 일부 지방에서는 마른 나무로 만든 울타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나무로 만든 울타리라는 뜻으로 퀵(Quick) 또는 퀵셋(Quickset)이라 부른다. 독일에서는 산사나무를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산울타리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해기돈(Hagedon)이라고 한다.

또, 5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메이플라워(May flower)라고도 한다. 1620년 최초의 청교도 이민들이 영국 뉴잉글랜드에서 미국까지 타고 간 배의 이름 <메이플라워호(The Mayflower)> 역시 벼락을 막아주어 안전운항을 바라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산사나무 병충해

산사나무의 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