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과 나무

황매화 - 겹꽃은 죽단화

소소한 소선생 2022. 3. 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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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꽃 : 양성화. 가지 끝에 노란색 꽃이 1개씩 핀다 죽단화 꽃 : 겹꽃인 것은 죽단화라 한다.
잎 : 어긋나기. 달걀꼴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잎끝이 길게 뾰족하다. 겨울눈 : 물방울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8~12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열매 : 수과. 넓은 타원형이며, 갈색으로 익는다. 죽단화 

 

꽃 모양이 매화꽃을 닮았으며 꽃색이 노란색이어서 노랑매화, 즉 황매화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황매화속에는 황매화 단 한 종밖에 없으며, 우리나라에는 꽤 오래 전에 들여온 귀화식물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이름은 몰랐을지라도, 봄이면 담장 밑에 무리로 핀 이 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꽃잎이 겹꽃인 것을 죽도화 혹은 죽단화라고 하는데, 이는 대나무와 같은 푸른색 줄기를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홑꽃과 겹꽃의 이름이 이처럼 판이하게 다른 경우는 흔치 않다. 겹황매화라고도 불리는 죽단화는 황매화의 변종이며, 열매를 맺지 않으므로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중국에서는 황매화를 체당화(棣棠花) 혹은 지당화(地棠花)라 한다. 또 출단화(黜壇花)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단()에서 쫓겨난 꽃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단에서 쫓겨나지 않은 꽃은 어류화(御留花)라 하는데, 이는 황제의 명령에 의해 쫓겨나지 않고 살아남은 꽃이라는 뜻이다. 황제는 왜 어류화는 심게 하고, 출단화는 단에서 쫓아냈을까? 그 이유는 중국의 황제는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물의 명, 즉 수명(水命)을 받았기에 토명(土命)을 받은 노란색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황제가 남겨둔 것은 어류화뿐이고/ 이 꽃은 내려치니 이름이 출단이라네

 

황매화 병충해

배붉은흰불나방

황매화 전정

황매화 번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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