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과 나무

왕벚나무 - 벚꽃엔딩이 생각나는

소소한 소선생 2022. 3.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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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꽃잎, 꽃비

꽃 : 양성화. 잎이 나기 전에 연한 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3~6개씩 모여 핀다. 겨울눈 : 물방울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12~16개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열매 : 핵과. 구형이며, 흑자색으로 익는다. 아릿하면서 단맛이 난다. 수피 : 가로로 긴 껍질눈이 발달하며, 성장함에 따라 줄기 자체가 융기한다.
잎 : 어긋나기.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겹톱니가 있다. 잎몸 밑에 보통 0~4개의 꿀샘이 있다. 왕벚나무 단풍


매년 4월이면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Potomac) 강변에서는 칠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벚꽃 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이곳의 벚나무는 1912년 도쿄시장이 미·일 우호를 기념하여 워싱턴D.C.3,000여 그루의 벚나무를 기증하여 심은 것이다. 이 벚꽃 축제의 주류를 이루는 벚나무는 왕벚나무인데, 학명은 Prunus yedoensis Matsum, 일본 이름은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 영어 이름은 요시노 체리(Yoshino cherry)이며, 미국 현지에서도 요시노 체리라 부른다. 왕벚나무는 일본의 원예가들이 반복적인 품종 개량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잡종을 뜻하는 학명 Prunus × yedoensis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신례리(제156호), 제주 봉개동(제159호), 해남 대둔산(제173호) 등 3곳이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일 학자들 사이에는 해마다 습관적으로 왕벚나무 원산지논쟁이 벌어진다. 일본 학자들은 왕벚나무의 원산지설에 대해 일본에 자생하는 벚나무를 통한 인위잡종설과 자연잡종설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아서 왕벚나무의 일본 자연잡종설은 그 설득력이 약하다. 그러나 근래에 일본 학자들 사이에는 왕벚나무가 일본 이즈반도(伊豆半島)에 자생하는 오오시마벚나무와 올벚나무의 잡종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 학자들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해남 두륜산에 야생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존재하며, 이들 왕벚나무에서 보이는 형태와 유전자 변이 폭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한국 기원설을 주장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국내 재배종 왕벚나무가 제주도의 야생 왕벚나무에서 나왔으며, 해남 대둔산의 야생 왕벚나무도 제주도 왕벚나무가 분산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일본의 왕벚나무도 제주도 자생지에서 건너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왕벚나무 병충해

왕벚나무 접목번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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