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이 전화위복
잎 : 작은잎이 2~3번 반복되는 2~3회깃꼴겹잎이다. 상록이지만 겨울철에 붉은색 변하기도 한다. | 겨울눈 : 원추형이며, 여러개의 비늘조각은 줄꼴로 감싸고 있다. |
꽃 :양성화. 가지 끝의 대형 원추꽃차례에서 흰색 꽃이 모여 핀다. | 뿌리 : 중근형. 중경이 발달하고 근모가 밀생한다. |
열매 : 장과. 구형이고 연한 초록에서 붉은색으로 익으며, 겨울 내내 달려있다. | 노랑남천(N. domestica var. leucocarpa) |
남천은 남천촉(南天燭)이라고도 부르는데 가을에 열리는 붉은 열매가 마치 불타는 촛불과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잎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부른다. 중국 산동성과 귀주성 일대가 자생지이며, 일본과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도 자생한다.
일본에서는 남천이 ‘재난을 피한다(難を轉ずる)’는 뜻의 난텐(難轉)과 발음이 같아서, 도난을 막고 화재를 예방한다 하여 문앞 현관에 심는 행운목으로 알려져 있다. 남천의 꽃말이 전화위복인 것도 이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남천이 독을 없애고 나쁜 기운을 정화한다는 민간속설이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먹을 것을 선물할 때 그 위에 남천 잎을 3장 올려서 보내는데, 이 역시 남천 잎이 독을 소멸시킨다고 믿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 변소 근처에도 남천을 심었는데, 이때는 냄새를 없애고 더러운 곳을 정화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남천의 각 부위는 여러모로 약효가 많다고 한다. 복어 독에 중독되었을 때 남천 잎을 찧어서 즙을 마시면 해독이 된다고 하며, 가슴통증이나 배멀미를 멎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치통이 있을 때 이 즙을 바르면 통증이 멈추며, 쥐에 물린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래끼나 결막염, 안구충혈 등의 눈병에는 나무껍질이나 뿌리껍질을 달여서 바르며, 각기나 중풍에는 이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어린 아이가 동전을 삼켜 목에 걸렸을 때, 남천 뿌리를 태워서 뜨거운 물에 타서 먹이면 토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성숙한 남천의 열매는 남천실(南天實)이라고 하는데, 오래된 해수·천식·백일해 등에 효과가 있는 한방약으로 알려져 있다.
남천의 병충해
남천의 전정
남천의 삽목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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