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꽃과 나무

꽃사과 - 꽃과 열매가 예쁜 꽃나무

소소한 소선생 2022. 4.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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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 -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

꽃 : 양성화. 짧은가지 끝에 5~7개의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잎겨드랑이를 따라 달린다. 수피 : 암회색 또는 흑갈색이며, 오래되면 거칠게 갈라진다.
열매 : 이과. 구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신맛이나 떫은 맛이 난다. 겨울눈 : 달걀형이며, 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3~4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잎 : 어긋나기.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위쪽으로 향해 나있다. 수형

 

우리나라에는 장미과 장미속 소속의 해당화라는 나무가 따로 있지만, 중국에서는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나무들을 해당화라 부르며, 서부해·수사해당·운난해당·호북해당10여 가지의 해당화 종류가 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대부분 꽃사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꽃사과는 모양이 매우 다양하여, 학자들 사이에서 그 분류학적 위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꽃사과는 봄이면 나무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꽃을 피운다. 꽃빛깔은 진분홍색이 대부분이지만 흰색·연분홍색·붉은색 등이 있고, 겹꽃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가을이면 새알 굵기 정도의 빨간 열매가 조롱조롱 달리는데, 보통은 지름 1~2cm 정도의 작은 사과 모양이지만 이보다 훨씬 굵은 것도 있다.

꽃사과와 비슷한 종류로 수사해당화와 서부해당화가 있다. 수사해당화는 2~5cm 정도의 실처럼 긴 꽃자루 끝에 은은한 연분홍색 꽃을 드리운다 하여 수사(垂絲)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부해당화는 꽃봉오리는 붉은빛이지만 꽃이 완전히 피면 연분홍빛을 띠며, 열매는 꽃사과보다 작다.

당나라 현종이 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양귀비를 불렀을 때 양귀비가 술에 취한 얼굴로 나왔다. 현종이 아직 술에 취해 있느냐고 묻자 양귀비가 대답하기를 “해당미수각(海棠未睡覺)”, 즉 ‘잠이 덜 깬 해당화’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해당화란 장미과 장미속의 우리나라 해당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말하는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해당화를 의미한다.

 

재재 카렌다

꽃사과의 병충해

꽃사과의 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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