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하리 소나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426호
지정일 : 2000년 10월 13일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16번지
나이 : 400년(추정)
특징
줄기와 가지가 용트림 형상으로 구부러진 특이한 모습의 소나무다.
옆으로 뻗은 큰 가지 두 개가 두 나무처럼 각각으로 수관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나무 모양이 우산 두 개를 받쳐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고 아름다웠으나,
태풍의 피해를 입고 난 지금은 모에 나무 모양이 많이 손상되었다.
입지 환경
이 나무는 도로변 음식점의 마당 동쪽 구석에 있다.
남쪽으로는 금천이 흐르고, 서쪽은 경작지다. 주변의 산들은 소나무가 우점하는 2차림이 대부분이다.
이 소나무는 나무 모양이 특이하고 수세도 좋은 편이었으나, 태풍의 피해로 큰 가지들이 부러졌다.
부러진 가지들은 잘라내고 상처 부위는 인공 수피처리를 했으나 소나무 특유의 수피와는 너무 이질적이다.
이 나무는 태풍의 피해 외에도 수년 전 솔잎혹파리의 피해를 심하게 입어 나무가 거의 고사 위기에 처했으나,
적극적인 방제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현재 솔잎혹파리의 피해로부터는 벗어난 듯하나 아직 수세는 좋지 않다.
유래 및 역사성
이 소나무는 장수 황씨 사정공 종중 소유라 전해지며, 줄기와 가지가 용트림 형상으로 구부러져 우산 두 개를 바쳐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며 아름다운 나무였다고 한다. 과거 황희 정승의 영정을 모신 장수 황씨의 종택 사당과 사원이 이 나무 주변에 있어 마을 이름을 ‘영각동’이라 부르고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영각동제’라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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