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 천상병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24.11.5. 화. 정호승 특강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 시,좋은글 2024.11.08
하늘.2 - 천상병 하늘.2 천상병 하늘은 가이없다무한한 하늘은 끝이 없다어디까지가 하늘이냐도무지 알수 없다 구름은 떠 가지만그건 유한한 하늘이고새는 날으지만 낮은 하늘이고우리는 그저 하늘을 받들면 그만이다. 태양은 빛을 보내고달도 빛을 보내지만우리는 그 빛의 구마움을 모르고그저 고맙다고만 한다. 시,좋은글 2024.08.23
새 - 천상병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내 영혼의 빈 터에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이 필 때는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아름다운 것과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한창인 때에나는 도랑과 나무가지에 앉은한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슬픔과 기쁨의 週日(주일),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나쁜 일도 있었다고그렇게 우는 한마리 새. 시,좋은글 2024.08.23
귀천 - 천상병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시,좋은글 2023.07.18
요놈 요놈 요놈아 - 천상병 요놈 요놈 요놈아 천상병 집을 나서니 여섯살짜리 꼬마가 놀고 있다. '요놈 요놈 요놈아'라고 했더니 대답이 '아무것도 안 주면서 뭘'한다. 그래서 내가 '자 가자 사탕 사줄께'라고 해서 가게로 가서 사탕을 한봉지 사 줬더니 좋아한다. 내 미래의 주인을 나는 이렇게 좋아한다. 시,좋은글 2023.05.28
귀천 - 천상병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좋은글 2023.05.24
귀천 - 천상병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시,좋은글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