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세모꼴 - 유안진 시집 둥근 세모꼴 유안진 비트겐슈타인만큼 펄펄 끓는 정오 켄터키 프라이드 인간이 되는 중이다 메밀 베개 베고 엎어졌다 일어났다 시원해질까 하고 메밀꽃 메밀꽃하는데 이효석의 메밀밭이 제 발로 달려온다 까만 세모꼴 속에 시침떼고 들어앉은 동그랗고 하얀 알갱이까지 메밀국수 메밀묵 메밀나물까지 군침돌더니 이마머리 자욱 핀 메밀꽃밭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오리- 토끼' 뛰어온다 삼복 여름 - 메밀밭 시,좋은글 2022.06.02
계란을 생각하며 - 유안진 계란을 생각하며 - 유안진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터뜨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 스스로 터뜨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태는 그런 거겠지 시,좋은글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