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좋은글

안개꽃 - 이수익

소소한 소선생 2024. 11.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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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 이수익

 

 

불면 꺼질 듯

꺼져서는다시 피어날 듯

안개처럼 자욱이 서려 있는 

꽃.

 

하나로는 제 모습을 떠올릴 수 없는

무엇이라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그런 안타까움으로 빛깔진 

안개의

꽃.

 

무데기로,무데기로 어우려져야만 비로소 이름이 되어

설레는 느낌이 되어 다가오는 

그것은

 

아, 우리 처음 만나던 날 가슴으로

피어오르던 바로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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