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식물),보호수

해남 성내리 수성송 천연기념물 곰솔

소소한 소선생 2024. 1.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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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성내리 수성송은 500여 살로 추정되는 곰솔로서 높이는 약 17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약 3.8m이다

이 곰솔은 해남군청  광장에 서 있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도 하고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어서 

흑송이라고도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조선 명종 10년 을묘왜변 당시 , 왜구들이 배 60여 척으로 달량진과 완도군 달도를 침략하였다.

이때 해남 현감 변협이 관군을 이끌고 나가 어렵게 왜구를 물리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장흥부사로 승진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해남  동헌 앞뜰에  이 나무를 심고 '수성송'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나무는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개로 나뉘어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해남성 수성의 전설을 간직하고 생육상태도 양호한 수성송은 문화적 ,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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