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마지막날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아침먹고 산책도 하고 후배부부 짐 챙겨서 같이 사려니숲으로 데크로된 산책길이라서 걸어가기 좋고 공기도 좋아서 지난번에 친구부부도 좋았다고 했던 코스다. 입구에 노점차가 보인다. 우린 여기서 사 먹지는 않았다. 사려니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서 물찻오름을 거쳐 제주시 조천읍 교래시 비자림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 500~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 사려니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평이오름, 마은이오름, 붉은 오름, 거린오름 및 사려니오름과 천미천 ~ 서중천 계곡을 끼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산림인 사려니숲길에는 줄참나무, 서어나무,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