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마지막날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아침먹고 산책도 하고 후배부부 짐 챙겨서 같이 사려니숲으로
데크로된 산책길이라서 걸어가기 좋고 공기도 좋아서 지난번에 친구부부도 좋았다고 했던 코스다.
입구에 노점차가 보인다. 우린 여기서 사 먹지는 않았다.
사려니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서 물찻오름을 거쳐
제주시 조천읍 교래시 비자림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 500~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 사려니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평이오름, 마은이오름, 붉은 오름,
거린오름 및 사려니오름과 천미천 ~ 서중천 계곡을 끼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산림인 사려니숲길에는 줄참나무, 서어나무,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숲이다.
사려니숲길 입구의 안내판
사려니는 '살인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신역(神域)의 산명(山名)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무장애나눔길 안내판
숲길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몇년 전에 왔을 때는 흙길이었는데
<하늘보기 쉼팡>
누워서 휴식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숲길 곳곳에는 잣성(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과 숯가마터 등 흔적이 남아 있어 제주의 산림목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숲길로 신성한 생명의 공간이자 자연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호끌락 숲속책장>
이곳의 삼나무는 수령이 90년이 된다.
삼나무는 일본 수종으로 제주도의 삼나무는 대부분 심은 것이다.
사려니숲길 주차장 입구의 노점상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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