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정호승 님의 시 를 읽고 이정하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시,좋은글 2023.03.02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 땅 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만났습니다 시,좋은글 2023.02.22
이 모든 것을 합치면 - 이정하 안녕 미안해 걱정 마 잘 될 거야 당신에게 건네는 이모든 말들을 합치면 사랑한다는 말이 되었다 눈물 한숨 아련함 그리고 기대 당신을 향한 이 모든 마음을 합치면 사랑하는 마음이 되었다 시집 중에서 시,좋은글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