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 정지용 다알리아 - 정지용 21쪽 다알리아 정지용 가을볕 째앵하게 내려쪼이는 잔디밭 함빡 피어난 다알리아 한낮에 함빡 핀 다알리아. 시악시야, 네 살빛도 익을대로 익었구나. 젖가슴과 부끄럼성이 익을 대로 익었구나. 시악시야, 순하디 순하여다오. 암사슴처럼 뛰어다녀보아라. 물오리 떠돌아다니는 흰 못물 같은 하는 밑에. 함빡 피어나온 다알리아. 피다 못해 터져나오는 다알리아. 중에서 시,좋은글 202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