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복사는 낭산 동북쪽에 있었던 신라시대의 절로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이다. 바닥돌의 각 면마다 2개씩 안기둥을 세기고 몸돌과 지붕들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면에 5단의 받침을 두었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만 남아 있다.
기록에는 효소왕 원년에 신문왕비인 신목태후와 그 아들인 효소왕이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탑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효소왕의 뒤를 이은 성덕왕이 706년에 다시 부처님 사리와 순금불상 등을 봉안하여 신문왕과 효소왕 두 왕의 명복, 왕실의 번영, 그리고 태평성대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1942년에 탑을 해체, 수리할 때 2층 지붕돌 안에서 만든 사리함과 순금으로 만든 불상 2구, 유리구슬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사리함의 뚜껑에는 탑을 건립하게 된 이유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탑은 건립시기가 명확하다. 또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 고선사지 삼층석탑과 비교함으로써 통일신라시대 초기 석탑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복사지 삼층석탑> 지도
반응형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송 주산지 왕버들 (0) | 2022.10.12 |
---|---|
황룡사 역사문화관 (0) | 2022.09.27 |
경주 감산사지 삼층석탑 (0) | 2022.09.27 |
경주 서출지(書出池) (0) | 2022.09.27 |
경주 원성왕릉(괘릉) (0) | 202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