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소소한 소선생 2022. 9.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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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사는 낭산 동북쪽에 있었던 신라시대의 절로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이다. 바닥돌의 각 면마다 2개씩 안기둥을 세기고 몸돌과 지붕들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면에 5단의 받침을 두었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만 남아 있다.

기록에는 효소왕 원년에 신문왕비인 신목태후와 그 아들인 효소왕이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탑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효소왕의 뒤를 이은 성덕왕이 706년에 다시 부처님 사리와 순금불상 등을 봉안하여 신문왕과 효소왕 두 왕의 명복,  왕실의 번영,  그리고 태평성대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1942년에 탑을 해체, 수리할 때 2층 지붕돌 안에서 만든 사리함과 순금으로 만든 불상 2구, 유리구슬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사리함의 뚜껑에는 탑을 건립하게 된 이유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탑은 건립시기가 명확하다. 또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 고선사지 삼층석탑과 비교함으로써 통일신라시대 초기 석탑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복사지 삼층석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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