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랑
이해인
문 닫아도 소용없네
그의 포로된 후
편히 쉴 날 하루도 없네
아무도 밟지 않은
내 가슴 겨울 눈밭
동백꽃 피흘리는
아픔이었네
그가 처음으로 내게 왔을 제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네
부르면 빛이 되는
절대의 그
문 닫아도 들어오네
탱자꽃 하얗게
가시 속에 뿜어낸
눈물이었네
반응형
'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명시 -아름다운 새벽을 -정희용 (0) | 2022.07.19 |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0) | 2022.07.19 |
사랑의 4원소 - 김대규 (0) | 2022.07.19 |
그림자 - 남상기 (0) | 2022.07.19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0) | 2022.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