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의 성당

황사평 성지 - 제주도 천주교 성지

소소한 소선생 2022. 4. 20. 16:41
반응형

22.4.17.일. 제주도 한달살이 - 남편 후배 공항까지 배웅해드리고 오는 길에

황사평 성지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관리하는 황사평에 있는 천주교 순교자묘역이다.

신축교안 때 죽은 신자들의 공동묘지로 조성된 것에 이곳의 기원으로 1903년 프랑스공사와 조선정부의 교섭이 

이루어지면서 이 황사평을 묘지로 제공받았고 제주교구의 공동 안장지로도 사용해왔다고 한다.

이후 1983년 공동묘지 조성사업이 진행, 1990년대 제주교구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이 지역을 성역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신축교안

당시 조선 왕실의 재정 확보를 위해 파견되어 온 봉세관이 과다한 조세 징수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고,

여기에 조세 중간 징수 관리자로 이용된 일부 신도들로 인해 교회는 많은 오해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미신 행위 등 신앙에 위배되는 지역 풍습을 시정하는 과정에서 자주 주민들과 충돌하게 되었다.

이러한 교회의 무리한 전교활동과 왕실 조세 정책에 저항한 민회가 1901(신축년)

대정현(모슬포)에서 열리면서 민란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700여명의 신자들과 양민들이 관덕정 등지에서 피살되었는데, 이를 '신축교안' 이라 한다.

 

성지 안에 있는 소성당

봉안당

피에타

피에타(Pieta)’는 이탈리아 말로 비탄(悲歎)이란 뜻이다.

십자가의 길

이 큰 무덤이 죽은 신자들 중 연고지가 없던, 무연고 시신들의 합동묘이다.

다른 곳처럼 유명한 순교자는 없지만 이 제주교구에는 의미있는 곳이다.

합동묘 옆에 있는 사제의 묘

제주 천주교 순례길 안내

황사평 성지의 입구에 있는 대통령표창이나 건국훈장 애국장 등을 받은 애국지사 분들의 안내문.

 

 

 

<황사평 성지> 지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