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의 성당

김기량 순교 기념관

소소한 소선생 2022. 4.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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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7.일. 제주도 한달살이 - 남편후배 공항까지 배웅하고 오는 길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제주도의 최초 신자이자 순교자로 제주에 신앙의 씨앗을

뿌린 복자(福者)이다.

성인(聖人) 전 단계로 순교하거나 덕을 쌓아 신자들의 공경을 받는 사람을

복자(福者, Blessed)라고 부르며, 복자로 추대하는 것을 시복(諡福)’이라 하는데

김기량 순교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 시 2014816일 시복되었다.

"김기량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18572월 경 동료 4명과 함께 배를 타고

서귀포에서 모슬포로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표류해 중국 광동성 해안에서 영국 배에 의해 구조됐다.

영국인 선원들은 그가 조선인임을 확인하고 홍콩 파리 외방전교회 극동 대표부에 인계했고,

김기량은 조선인 이만돌바오로 신학생을 만나 교리를 배워 18575월 세례를 받았다.

이후 조선으로 귀국해 제주도에서 가족과 뱃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186610월 통영에서 체포되어 이듬해 51세에 순교했다".  - 옮김-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1858 1월 귀국하여 충청도 배티 교우촌에 살던 교우들을 만나고,

경상도의 오두재와 산막골 교우촌에서 지내던 최양업토마스 신부와 페롱 신부까지 찾아가 면담을 한 뒤,

고향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옮김-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 현양비

<빛의 얼굴>

1층 전시관에서는 복자 김기량의 표류와 세례, 최양업 신부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만남,

순교자의 얼굴을 상징하는 김형기 작가(중앙대 교수)의 미디어 아트 '빛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의 시성을 위한 기도

생명의 원천이시며 주인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척박하고 외딴섬 제주에

신앙의 선물을 내려 주셨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허락하셨나이다.

사랑 지극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우리 고장의 구원을 위해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를 선택하시어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셨으니

자비로우신 섭리에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 고장의 첫 영세자인 그는

1866년 병인박해 때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에 힘입어

주님을 용감히 증거하며 피 흘려 순교하였나이다.

지극히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가 믿음과 정성을 다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를 성인의 반열에 들게 하시어

주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에게는 복음 전파와 신앙 증거의 귀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순교자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성인 성녀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김기량 순교 기념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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