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 - 송봉모
60쪽
용서하려고 결심하니 마음의 자유가 찾아오더군요. 용서해야 우리는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용서해야 비로소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62쪽
나무가 스승님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오히려 나무를 꽉 붙잡고 놓지 않으면서
왜 나무에게 놓아 달라고 소리 지르시는 겁니까?
스승은 빙긋이 웃으며 나무에서 팔을 풀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고뇌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실제로는 세상 고통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그 고통을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지. 인간의 모든 고뇌는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70쪽
내 안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주체는 오직 나 자신과 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느님뿐이다.
네 상처와 아픔에서 일어나기 위한 열쇠는 오직 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
누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내 원수가 나에게 용서를 청해서 상처가 나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주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110쪽
배우자나 자녀한테는 기대가 아니라 희망을 지녀야 한다. 기대와 희망은 다르다.
기대는 나를 위한 것이고 희망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다. 개대는 언제나 채워지기를
요구하기에 채워지지 않으면 상처를 받는 반면, 희망은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슬픔을 느끼긴 하지만 상처 받지는 않는다. 기대는 일방적 자기 중심의 바람이지만
희망은 상대방 중심의 태도이기에 상대방이 정말 잘되기를 바랐다가 그렇게 되지 않아서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167쪽
내 모습 그대로 괜찮다.
나를 돌보아 주고 사랑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어.
이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은 없어. 나는 아빠 하느님 안에서 특별한 존재야.
하느님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진정 바라셨어.
나는 이제부터 그분의 돌봄속에서 내가 바라는 인생을 살거야.
177쪽
예수님이 당신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묵상해 본적이 있나요?
당신이 그분의 초대를 받아들여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예수님이 당신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또 당신이 그분을 주님으로서,
벗으로서 선택하고 따라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예수님이 당신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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