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식물),보호수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천연기념물 제 39호

소소한 소선생 2024. 1.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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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하며 열매는 구충제나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쓴다. 

삼인리 비자나무는 높이 10m, 가슴높이 둘레 5.2m이다. 가지는 동서로 15m , 남북으로13.5m

정도 퍼졌으며 수령은 약 600년 정도이다.

이 나무가 자라는 앞뜰에는 전라도57주를 총지휘하던 전라병마절제사 영을 조선태종에 설치하여

1895년 까지 존속하였다. 전라 병마도절제사 영을 세울 때 쓸만한 나무는 모조리 베어 사용했으나

이 나무는 키가 작고 가시가 휘어져 건축용 목재로 적당하지 않아서 살아남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

다고 전한다.  이 비자나무는 열매를 촌충 구제에 사용하기 위해서도 나무를 잘 보호한것으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을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 매년 음력 1월15일에 나무

주위를 돌면서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이 나무는 한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주는 피서처

구실을 하기도 한다. 이와같이 삼인리의 비자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속에 살아온 역사적 문화적 자료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경사지 쪽으로 나무가 많이 내려와 있다. 안쪽에 지지대를 받쳐 놓았다.

밑둥치 굵기가 엄청나다. 600년 이상 되었다고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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