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3.제주도 2주 살기

제주 김정희 유배지

소소한 소선생 2023. 3.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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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3.목. 제주도 2주 살기 -6일째-제주 김정희 유배지-제주 추사관

오늘의 마지막 일정-제주 김정희 유배지-제주 추사관

서귀포시 대정읍성의 동문 안쪽에 자리한 이곳은 원래제주 사람 강도순의 집이었는데 1948년에 불탔다가

1984년에 복원된 뒤 여러차례 고쳐 오늘에 이른다.

추사 김정희는 시 詩 서書 화畵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헌종 6년 (1840년) 55세 되던 해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헌종 14년(1848년)까지 약 9년간 이곳에서 

머물렀다. 유배초기에는 포교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이곳 강도순의 집으로 옮겨 왔다.

이곳에서 살면서 제주 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제주 지역의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차를 매우 좋아한 김정희는 다도의 대가인 초의 선사와 평생 우정을 나누었으며 제주 지역에 차 문화를 도입한 선구자

이기도 하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김정희는 추사체를 완성하고 생애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세한도를 비롯하여 

많은 서화를 남겼다. 이곳은 집터만 남아 경작지로 이용되다가 1984년에 강도순의 증손의 고증에 따라 복원되었다. 

2010년에 세워진 추사관에는 김정희와 관련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추사 유배지, 제주 추사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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