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정현종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정현종 그래 살아봐야지너도 나도 공이 되어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곧 움직이 준비 되어 있는 꼴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지금의 네 모습처럼떨어져도 튀어 오르는 공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시,좋은글 2024.09.06
정현종 - 방문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은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훙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에서 시,좋은글 2023.07.18
나무에 깃들여 - 정현종 나무에 깃들여 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시,좋은글 2023.03.02
그리움의 그림자 - 정현종 그리움의 그림자 정현종 형체 있는 건 형체 없는 것의 그림자 소리 있는 건 소리 없는 것의 그림자 색 있는 건 색 없는 것의...... 그렇다면? 보이는 건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 들리는 건 안들리는 것의 그림자 그리움의 그림자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아 그리움의 그림자 시,좋은글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