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는 난대림 침엽 교목으로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와 변비치료제등으로 쓰인다 상만리 비자나무는 지정당시 수령이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 되었다. 높이 12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6.35m에 달하며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오랫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웠다고 전해 내려오는 구암사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에서는 이 나무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어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이 없다고 믿는다. 지금은 무성하게 자란 가지가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쉼터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