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 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 병산서원의 처음 모습이다. 류성룡은 선조때 황해도 관찰사와 영의정을 지냈던 정치가이며 유학자로 1607년에 타계한 뒤 1614년에 그를 따르던 제자와 유생들이 이곳에 위판을 모시는 사당을 세웠다. 이로써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을 모두 갖춘 정식 서원이 되었으며 철종 14년에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았다.고종때 흥선 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헐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남은 47개의 서원과 사당중 하나이다.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과 만대루를 지나면 강당과 동재 서재가 있다. 동재 뒤편으로 서 있는 것은 서원 관리인이 살았던 고직사이고 입교당의 서쪽 뒤편에 서 있는 것은 목판과 유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