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고 한다 - 김춘수 모른다고 한다 김춘수 산은 모른다고 한다 물은 모른다 모른다고 한다. 속잎 파릇파릇 돋아나는 날 모른다고 한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내가 이처럼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산은 모른다고 한다. 물은 모른다 모른다고 한다. 시,좋은글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