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 아이패드로 그림 식물 세밀화
모과나무 모과나무의 종소명 시넨시스(sinensis)는 모과의 원산지가 중국인 것을 나타내며,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열매를 약제로 사용했다. 모과나무를 우리나라에서 과수로 심은 기록으로는 광해군 때 허균이 쓴 《도문대작(屠門大嚼)》에 나오는데, 예천에서 생산되는 맛있고 배같이 즙을 많은 과일로 소개되어 있다. 당시의 모과는 맛있는 과일로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모과는 과일이면서도 과육이 석세포라서 날 것으로는 먹을 수 없으므로 과일 대접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모과 향기만은 어느 과일이나 꽃에 비길 데 없이 좋아서, 예로부터 풍류를 즐기는 선비의 문갑 위에 한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금도 모과가 나오는 철이면 승용차 안에서 방향제 구실을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모과를 보고 세 번 놀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