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 갈등의 대명사
칠등팔갈, 좌등우갈 꽃 : 양성화.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나비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 : 협과. 콩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표면에 비로드 같은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잎 : 어긋나기. 작은잎이 5~9쌍인 홀수깃꼴겹잎이다. 잎자루 밑부분에 엽침이 있다. 수피 : 회갈색이며, 표면이 거칠다. 반시계방향(좌권)으로 감고 내려간다. 흰등(Wisteria floribunda f.alba) 겨울눈 : 물방울형이고 2~3장의 눈비늘조각에 싸여있다. 겨울눈의 밑부분 양옆이 부풀어 있다. ‘갈등’이란 칡나무와 등나무를 뜻하며, 일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다. 다산 정약용도 칠등팔갈(七藤八葛)이란 표현을 즐겨 썼다. 등넝쿨이 일곱이고 칡넝쿨이 여덟이다. 즉 이 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