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하며 열매는 구충제나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쓴다. 삼인리 비자나무는 높이 10m, 가슴높이 둘레 5.2m이다. 가지는 동서로 15m , 남북으로13.5m 정도 퍼졌으며 수령은 약 600년 정도이다. 이 나무가 자라는 앞뜰에는 전라도57주를 총지휘하던 전라병마절제사 영을 조선태종에 설치하여 1895년 까지 존속하였다. 전라 병마도절제사 영을 세울 때 쓸만한 나무는 모조리 베어 사용했으나 이 나무는 키가 작고 가시가 휘어져 건축용 목재로 적당하지 않아서 살아남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 다고 전한다. 이 비자나무는 열매를 촌충 구제에 사용하기 위해서도 나무를 잘 보호한것으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