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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백종식
꽃이라 불리우기 너무 민망스러워서
안개 숲 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풀이라 불리우기 너무너무 억울해서
방울방울 하얀 눈물 뿌렸습니다
꽃으로도 풀로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
점점이 한 맺힌 이 한 생명 위해
누구든 제 이름을 고쳐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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