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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꽃 중의 꽃(花中王)’으로 군림해왔다. 우리나라 전통 민화 속에서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귀화라고도 불린다. 모란꽃은 나이 80세를 의미하여, 그림에 모란꽃을 그려 넣으면 ‘80세까지 부귀영화를 누리세요’라는 의미가 된다.
모란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 전래된 역사는 《삼국유사》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신라 진평왕 때 당태종이 홍·자·백 3색의 모란을 그린 그림과 함께 모란 씨 3되를 보내왔다. 그때 아직 어린 공주였던 선덕여왕은 “꽃은 아름다우나 벌과 나비가 없으니, 이 꽃에는 반드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예언하였다. 과연 그 씨를 심어 꽃이 핀 후에 보니 향기가 없었으므로 공주의 지혜를 칭찬했다는 일화이다.
당나라의 시인인 위장(韋莊)은 백모란꽃을 읊은 시에서 모란의 향기를 칭찬했는데, 실제로 꽃에서 향기가 난다. 다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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