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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곽재구
나무와
나무 사이 건너는
이름도 모르는
바람 같아서
가지와
가지 사이 건너며
슬쩍 하늘의 초승달
하나만 남겨 두는
새와 같아서
나는 당신을
붙들어매는
울음이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한 번 떠나간
나루터의
낡은 배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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