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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배운 것
좋은 책 많이 보면 품위가 있고 교양도 있고
그럴 듯한 인간 되어 제법 유식해진다기에
월급 타기가 바쁘게 책방에 가서
애정소설 눈에 쏠리는 것 외면하고
연예인 나온 월간지말고
대학나온 *들이 보는 철학책 있는 곳에서
언젠가 들은 것 같은 소크라테스 그것을 샀다.
첫장에 "너 자신을 알라" 하길래...... 형제간에 의리 있고 동료와 사이 좋고
내가 뭘 어쨌는지 모르지만
세상에 나만큼만 인간이 되라고 해라.
겨우 두 장을 읽었는데 졸음이 살살 온다.
여섯 시간 일한 품값을 두 시간 읽고 덮어버림이 아까우나
그래도 하나 배웠다
소쿠리 영감님이 간곡히 말씀하시길
인간들아 주제파악을 좀 하고 살거라 그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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