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를 갔다.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은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어진 자그만한 섬에는 93세대 177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포구 근처에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오르막길이 없고,
1-2시간이면 다 걸을 수 있어 도보로 둘러보는데 부담이 없다. -펌-
운진항 가파도 가는 배 승선장
블루레이호
운진항에서 10분 정도 가니까 가파도 도착.
우리가 내리고 다음 배로 갈 손님들이 대기중이다. 날씨가 좋아서 관광객이 엄청 많다. 우리도 잘 온 것 같다.
피곤해서 다음에 올까 했는데 역시 실행에 옮기는게 좋다.
가파도 동쪽해안이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자전거로 섬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자전거 빌리는 비용은 2인용에 10,000원, 1인용은 5,000원
자전거를 대여해서 해안길을 한바퀴돌았다. 엉덩이가 좀 아팠지만 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엉망.
어딜 가나 방송에 나온 것을 홍보한다.
보름바위(큰 왕돌)
해녀분들이 타고온 전동차
멀리 물질하는 해녀들이 보인다.
무인카페가 있어서 여기서 커피한잔을 했다.
등대까지 남편혼자서 갔다가 오고 .
사진찍고 있는 커플한테 부탁해서 사진 한장 남겼다.
등대 - 무인카페
무인카페 옆에 있는 마을에 가게는 문을 닫았다.
불턱
돈물깍
제단(짓단)
어멍, 아방 돌,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파도가 좀 세다.
가파도 청보리밭
보리가 익어가고 있어 약간 황금보리다. 사방에 보리밭이 있으니 넘실거려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보리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 두었는데도 사람들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길이 생겼다.
난 그냥 멀리서 사진만.
상동우물
상동우물
벌써 코스모스가 피기시작했다.
소망 전망대
소망전망대 올라가는 길 입구, 포토존에 사람들이 많아서 우린 그냥 올라갔다.
전망대 아래 꽃양귀비가 활짝, 내가 좋아하는 꽃이라서 반갑다.
풍력발전기와 청보리
바람이 세게 불어서 보리가 이리저리 파도치는 것처럼 움직인다.
사람들이 쓰러트린 보리밭 ㅠ
가파도 보건진료소
풍력발전기가 더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가파초등학교에 있는 작은 공원
가파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몇명일까 궁금하다.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가파도에서 나는 보리를 도정하는 공장
이제 자전거 반납하고 대기실에 잠시 있다가 1시 반쯤 줄서러 이동.
가파도 선착장 매표소
가파도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만든 제품을 팔고 있다.
대기줄.
기다리면서 멀리서 가파도 입구 전경 한컷.
1시50분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역시 관광객은 만원이다.
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거기다 파도가 약간 세서 배가 울렁거리기도 한다.
<가파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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