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2.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 - 천연기념물 제429호

소소한 소선생 2022. 4. 21. 07:48
반응형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천연기념물 제429호)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59-3

멕시코가 원산인 선인장이 쿠루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선인장이 손바닥처럼 생겼다하여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르면서, 옛날부터 쥐나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집 돌담에 옮겨 심어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선인장이 언제부터 제주도에 야생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다만, 한국의 선인장이 들어온 것 1709년 이후라고 한 <한국동식물도감> ‘화훼류편기록이 있기는 하나 이것이 제주도의 선인장이 표착한 시기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선인장은 이뇨작용, 피부질환, 루마티스, 화상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예로부터 민간에서 소담제나 해열제로 쓰였다고 하며 현재는 한림 지역에까지도 재배범위가 넓어졌다.

 

천연기념물 안내판

마을벽에 그려진 월령리 지도

관상용으로 많은 종이 재배되고 있는 선인장류 중 유일하게 자생상으로 자라는 종으로서 원산지는 멕시코다.

선인장은 건조에 견디는 성질이 매우 강한 식물로 대부분 잎 대신 가시가 나 있으며, 줄기는 둥근 모양, 원통 모양 등 보통 식물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선인장 가시는 사막에서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잎이 변화되어 생긴 것으로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열매는 무화과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최근에는 선인장의 열매가 약재로 쓰이고 있어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선인장에서는 두꺼운 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줄기다.

선인장 열매

선인장열매는 백년초라 하여 술이나 약재로 만들어 팔고있다.

월령리 마을 입구에도 백년초 막걸리를 만드는 작은 공장이 있다. 

선인장이 있는 해변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 지도

반응형